몽골의 수도 올란바토로...
언제나처럼 목적지에 도착하면 다음행선지로가는 열차표를 예매하는것이 편해서
이번에도 이르쿠츠크 도착과 동시에 몽골 울라바토로 가는 열차를 예매를 한다
(이르쿠츠크역 2층, 시간제 방 바로앞에서 아침 8시부터 예매를 시작)
이번에도 쿠페로 4300 루불(129000 원), 2박 3일
아마도 국제열차라서인지 6인실(플라츠카르타)은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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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몽골 수도 물란바토로 가는 열차여정
* 밤 10:04 이르쿠츠크 출발 → 다음날 13:00 러시아땅, 나우시키 도착 (출국심사 5시간)
→ 1시간후 몽골 수체바토로 도착(입국심사 3시간) →
다음날 새벽 06:00 경 울란바토로 도착 (32 시간)
* 러시아땅 나우시키에서 지루하게 5시간정도 출국심사를 마치고,
1시간후면 몽골땅 수체바토로에 도착하는데....국경 표시도 없고
철도 종사원들의 동양인 얼굴을 보고서 여기는 몽골인줄 알수있었다
* 다른나라는 이렇게 허술한 국경 시스템이라도 문제가 없는데
우리와 비교가 되어 서글픈 마음이다....
□ 4인실 쿠페 (이르쿠츠크 - 울란바토로 4300 루불)
□ 간당사원
몽골에서 가장 큰 불교사원, 울란바토오 북서쪽에 있어 거리가 멀게 느껴질수 있으나 중심에서 도보 15분
□ 나랑톨시장 입구
울란바토로 남동쪽에 있어 걷기에는 좀 멀지만 30분정도면 가능
입구도 이상하게 좁아서 특히나 이곳은 소매치기가 득실거리고 있어 주의를 해야함
□ 소매치기 주의 전단
바지 뒤에있는 물건뿐만 아니라 자동차 안에있는 물건도 유리창을 깨고 가지고 가는것 같아 절대 주의요망
□ 수흐바타르 광장
1946년 몽골의 수흐바타르가 중국으로부터 독립선언 기념하는 수흐바타르 동상
이곳은 많은 몽골인, 관광객들로 하루종일 붐비는 곳이다
□ 징기스칸 동상
징기스칸 동상 앞에서 몽골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촬영하는 몽골인들
몽골인들은 신체적으로 키가 큰사람들은 별로없는것 같았고, 대부분 키가 작았다
□ 징기스칸 동상앞에서의 의장대 시범행사
키가 큰 군인들로 구성된 몽골 군인들의 무슨 시범행사를 하는것 같은데....
이곳에서도 한국말을 하는 책임자한분이 있어 몽골인들의 유독 한국사랑을 느낄수가 있었다
□ 서울의 거리
큰기대를 하고 갔는데 한국식당 두군데정도 있고, 끝부분에 팔각정 한곳 있을뿐 특별히 한국인에대한 인상을 느낄수는 없었다
□ 국영백화점
중심가에 있는 백화점인데. 백화점은 이곳 한곳뿐
시내를 돌아다니다 길을 물어보면 한국에서 일을하고 몽골로 돌아온 몽골인들을 자주 볼수 있었고
이들은 한국사람을 반갑게, 친절하게 맞이해주었고...
특히 울란바토로에 한국인 노동자로 다녀온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가는곳마다 큰 불편없이
목적지를 찾을수가 있었을뿐만 아니라 시내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 맘만 먹으면 도보로 가능하다
□ 울란바토로 중심
국영백화점 부근 중심거리
□ 수흐바타르 광장에서의 태권도 시범
몽골사람들은 한국을 많이 좋아하는 나라인것 같았다, 태권도에서도 한글이 써있는 도복을 입고 있었고
태권도 사범도 서투른 한국말로 나에게 안내를 해주었다
□ 산 위에서 본 울란바토로 시내
□ 탑 투어 게스트하우스
사실 처음엔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UB 게스트 하우스에 새벽에 택시타고 갔었는데 한국인도 이젠 한국으로 가서 없다고 하고
새벽이라서인지 너무 불친절하였고, 생각보다 비싸서 마침 몽골횡단열차 같은방을 썼던 독일인이 탑투어로 간다고 했던 기억에
탑 투어로 가서 여장을 풀었다
* 탑투어 게스트하우스
장점
① 위치가 너무 좋다(광장과 백화점 중간) ② 가격이 착하다 (7달라) ③ 아침을 준다 (서양식)
단점 ① 찾기 어렵다 (입구가 건물 뒤에 있어서) ② 가정집 (어느 게스트 하우스나 동일) 단점은 이것뿐임
□ 국립박물관
광장 바로 옆 (입장료 5000 투구릭.3000원 정도)
□ 박물관 전시품
□ 복드칸 (예술품 박물관) 입장료 5000 투구릭 (3000 원 정도)
□ 드라마 극장
몽골문화 감상 (입장권 25000 투그릭, 한국돈 15000 원정도) 18:00 시작 2시간
□ 울란바토로 한국인 의사가 있는 연세병원
이번여행에 목감기가 심해서, 마침 한국인 의사가 있다는 어느 경찰관이 알려줘 찾아가서
한국약 5일분을 타서 먹어 지금은 완쾌
□ 울란바토로 기차역
몽골 울란바토로역은 러시아와 다르게 기차역에도 화장실이 있었고,
청소하는 사람들이 수시로 쓸고 딱고 있었으며 화장실 요금도 무료
몽골의 물가는 러시아보다 저렴하다고 느껴진다
* 물, 콜라 → 500 ~ 1000 투구릭 (300 원 ~ 600 원)
* 현지 식당 → 4000 ~ 6000 투구릭 (2300원 ~ 3500 원 정도)
* 한국 식당 → 김치찌개 9000 투구릭 ~ 12000 투구릭 (5300 원 ~ 7000 원 정도)
□ 중국으로 가는 국경도시, 자밍우드행 국내선 기차 (27300 투구릭)
중국으로 건너가는 방법으로 국제열차를 탈까 생각을 하다가,
요금도 저렴하다고 하고 직접체험을 해볼겸 자밍우드까지 가서 국경을 통과해보았는데.......잘못 판단한것 같았다
□ 국경 통과를 기다리는 찝차들
혹시 이코스를 계획하신분들은 그냥 편하게 중국행, 얼렌이나, 북경행 기차를 타라고 하고싶다
가격차이 별로 나지도 않고(1만투구릭 정도. 6000 원),
찝차타고 국경통과할때 내렸다 탓다 반복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찝차비 2만 투구릭, 출국비 1000 투구릭)
울반바토로에서 중국 국경도시 얼렌을 열차로 가면 내리는 불편도 없고, 가격차이도 많지 않다
또.... 자밍우드 역 앞에서 북경행 직통버스도 있다 (8시간)
□ 몽골과 중국 국경도시, 얼렌
얼렌에 도착하보니 중국을 자주 들락거렸던 나로서는 한국에 다 온것 같은 반가워서인지 긴장감도 없어지고
옴몸에 힘이 풀리고, 그동안 쌓여있는 피로가 몰려와서 움직이는게 힘들정도였다
□ 중국 산시성, 따통 운강석굴
한국으로 오는길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산시성 따통의 운강석굴,
중국의 3대 석굴의 하나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석굴 (문표 120위안)
□ 중국 산시성, 따통 현공사
중국에서 특별하게 절벽에 구멍을 파서 건축한 하늘에 매달린 사원으로 유명한 현공사 (문표 124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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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기간 : 2014, 6월 14일 ~ 7월 6일 (21박 22일)
2, 여행일정 : 인천 → 칭다오 → 하얼빈 → 흑하 → 러시아, 블라고베센스크 →
이르쿠츠크 → 바아칼호수, 알혼섬 → 이르쿠츠크 → 몽골, 울란바토르
→ 자밍우드 → 중국,얼렌 → 따통 → 청도 → 인천
■ 이번여행에서 느낀점은
* 러시아 -
무비자인 러시아를 다녀왔다는 기쁨도 있지만, 기차역 화장실도 유료, 충전도 유료 등
모든게 우리와 문화가 달라서인지 러시아에서 살기가 힘들것 같았고
한편으로는 러시아말이 딱딱해서 사람들도 무뚝뚝한줄 알았는데,
러시아사람들 대부분이 친절하였고,
러시아는 영어가 안통한다고 누가했는지.. 젊은사람들은 다들 영어를 잘하였고
생활은 아직까지는 스마트폰 보유자가 많지 않고
일반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보였습니다
* 몽골 -
한국에서 노동자로 일하다 자기나라에 귀국한 몽골인들이 많아 한국말도 어느정도 통하는곳이 있었고
몽골국민들이 한국을 많이 좋아해서 한국을 안다녀온사람들도 한국어를 공부하는사람들도 있는데
어딜가도 한국드라마를 보고있어 여기도 한류의 영향인것 같았구요
몽골도 젊은사람들 거의 영어를 할줄 알아,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었습니다
- 제 여행기를 읽어주신 여러분들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다음에는 이보다 더 알찬 여행기로 보답하겠습니다...
*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hklee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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