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텐 (和田)
세계에서 가장 질 좋은 옥이 나온다는 허텐,
허텐은 고대시대 우전국의 수도로서 당시 최대의 오아시스 왕국이었다고 한다
아주 오래된 도시라서인지, 도시 건물은 낡을대로 낡은 건물이 많아 보인다
혜초스님도 타클라마칸 사막을 거쳐 이곳 허텐에 왔다는 기록이 있다고 해서인지 이상하게 기대를 해봤던
도시에 도착했는데, 모래바람과 건조한 날씨에 마른 기침이 나오고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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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코스
□ 위구르족 사람들 여유가 있는듯한 복장의 위구르 가족
□ 허텐 인민광장
중국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밤이면 큰 광장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댄스를 하는 모습을
어느 도시와 많이 떨어진 이곳 허텐에서도 볼수 있었다
□ 허텐, 장거리버스터미널 바로옆 교통빈관 (9월 14 ~ 15일, 2인1실 140 위안)
□ 시내 곳곳에 옥(玉)시장
옥의 도시, 모래의 도시 주변에는 온통 사막이라 공기도 나빳고, 아파트 창문을 열어 놓은집도 안보이고,
모래 바람때문인지 괜히 기침이 나오고, 아뭏든 건강에 안좋은 도시임에는 틀림없다 ㅠ
시내 곳곳에 옥의 도시답게 목걸이, 팔찌 등을 파는 상점이 많이 있는데 바가지 상술에 조심해야할듯..
□ 허텐 재래시장 희귀한 음식들
□ 허텐 재래시장내의 한국을 의미하는 간판
made in korea 아닌 made in koria 가 재밌다 ㅎㅎ
□ 허텐에서의 조촐한 생일파티 (9월 15일)
여행 동행자와 필자와 하루차이로 생일이어 케익과 맥주를 사가지고 숙소에서 자축해본다
□ 허텐 → 쿠처행 버스표 (9월 16일, 185위안, 11시간 소요)
허텐에서 쿠처행 버스는 낮 12시, 18시 하루 두대이다
12시 출발하는 버스가 손님을 다 태우기 위해서인지 1시경에 출발해서 정확히 밤 12시경에 쿠처에
도착했다, 몇시간 소요되는지 물어보면 7 ~ 8시간 걸린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9시간 걸린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중간 휴게소에서 경찰 검문때문에 화장실 갈수 있는 시간도 거의 없고,
문제는 화장실 자체는 휴게소 한곳에서만 봤고 검문할때 사막 아무곳이나 눈치껏 소변을 볼수밖에 없다
군,경의 검문때문에 몇시간 정도 더 소요된다
□ 쿠처행 침대버스
상,하로 되어있는 침대버스를 타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다
예약하는 순서대로 아래층 표를 살수있기 때문이다
□ 타클라마칸 사막
타클라마칸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곳" 이라는 뜻으로
죽음의 사막, 새가 통과하지 못하는곳으로 불리운다
고대시대 사막은
악귀와 열풍이 많아 이를 만나면 한사람도 살아남지 못했다고...
위로는 나는새 한마리 없고, 아래로는 기어 다니는 짐승한마리 없이 어디를 둘러봐도 망망한 모래
길을 찾으러해도 어디로 가야할지 알수가 없었다고
언제 이길을 가다가 죽었는지 모를 죽인이의 해골만이 이정표가 되었다는 타클라마칸 사막인데
현재 사막은
사막 군데군데 나무들이 자라고, 수년간 공사한 끝에 완공한 도로가 있어
낙타를 대신해서 버스를 타고 달리고 있다
(참고로, 허텐 → 쿠처까지 총 500 km 인데, 사막이 300 km 라고 들었음)
□ 쿠처 교통빈관에 2박 (9월 16일 ~ 17일, 2인 1실 120위안)
터미널 바로옆에 있어 찾기는 편리하였으나
그동안 봐왔던 다른 교통빈관에 비교하면, 가장 시설이 형편 없었다
(2인 1실, 160위안을 요구했으나 120위안으로 최종협상)
(교통빈관에서 빠오처 대절하는데 460위안을 요구했으나 400 위안으로 협상)
□ 소파쉽 고성 (9월 17일, 입장료 25위안)
고대시대 최대 불교사원 터로 현재 남아있는것은 황량한 건물 잔해뿐이지만
주변경관이 뛰어나서 함께 묶어 관광을 할수 있는곳이다
□ 키질가하 봉화대 (입장료 15위안)
신장지구 최대 봉화대 터로서, 키질 천불동으로 가는 도중에 있다
□ 대협곡, 천불동 가는길 경찰과 군인의 검문이 심한곳
□ 키질 천불동 (입장료 55위안)
쿠처 시내에서 75 km 지점에 있고, 돈황의 막고굴과 함께 실크로드 불교미술의 꽃으로 손꼽히는 석굴
□ 천산 신비 대협곡 (입장료 55위안, 관람시간은 왕복 총 2시간 소요)
천산대협곡은 사실상 쿠처의 하이라이트 관광지이다
쿠처에서 70km 떨어진 먼거리지만, 가는길에 황토색 절벽과 붉은산들이 줄지어 있는 험한곳으로
미지의 세계에 온것 같았다
□ 천산 신비 대협곡
그 옛날 실크로드를 가던 상인들은 이런 깊은산 협곡을 보고 얼마나 두려워했을까 !!
아니면 신기해 했을까 !!
□ 천산 신비 대협곡
대협곡 바닥은 모래와 자갈이 깔려있고, 물이 군데군데 젖어있어 협곡사이 강바닥을
걸어가야한다. 길은 넓어지기도 하고 좁아지기도한다
계곡의 규모가 거대하기때문에 계속 앞으로 걸어갔지만 절벽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대자연앞에 나자신이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다
잠시 쉬어가고 싶어 그자리에 앉아본다..조용하고 바람도 안불어온다..
갑자기 가슴이 텅비어내린듯한 기분이다 . 아 ! 정말 먼곳에 와 있구나 ~ ~
우리나라가 너무 멀게 느껴진다... 나의 대한민국에 빨리가서 된장찌개와 겆저리가 먹고싶다 ~ ~
그 옛날 혜초스님도 이곳을 와봤을거라 생각된다
(역사를 보면, 혜초스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고고학자(?) 몇분이 이곳 실크로드 탐사를 했었다고한다)
□ 쿠처대사 (이슬람사원, 입장료 20위안)
입장은 안하고, 사진 촬영만 했음□ 위구르족 간식인듯...
맛을 보라고해서 먹어봤는데 그냥 그럭저럭, 별로.
□ 쿠처 → 우루무치 기차로 이동 (9월 18일, 기차표 185 위안)
우루무치 공항옆 초대소에서 1박 (2인 1실,70위안, 서안 공항부근 숙소에서 1박 2인 1실 160위안)
□ 우루무치 식물원에서... (9월 19일, 입장료 5위안)
우루무치의 코스모스는 한국 코스모스와 달리 꽃잎이 더 크다
올 가을 한국에서 코스모스 구경을 못했는데 한컷 찍어볼까 ^^
□ 우루무치 → 서안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촬영한 설산 (9월 20일)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때는 언제나 그랬듯이... 많은 피로가 몰려오고..
그리고....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 !! 행복한 고민에 빠져본다 ^^
□ 서안은 두번씩이나 다녀온곳이라 소개는 생략
1, 여행기간 : 2015, 9월 6일 ~ 9월 21일 (15박 16일)
2, 여행일정 : 인천 → 돈황 → 투루판 → 우루무치 → 카스 → 허텐 →
쿠처 → 우루무치 → 서안 → 인천
3, 여행인원 :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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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에서 느낀점은
* 중국 신장 자치구는 위구르족과의 갈등때문에 가끔 충돌이 발생하는 지역이라
신장 자치구 어딜가도 군인, 경찰이 쫙 깔려 있는곳이라 조심해야합니다....
* 실크로드는 먼 옛날 과거로만 기억하고 있는데
신라시대 혜초스님이 16살때 중국광저우로 건너가 佛法을 배운후
20살때 해상실크로드로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 서안에 정착하는 역사를.....
종교,종파를 떠나서 관심을 가졌으면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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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지난 6월에 여행관련 책도 출간을 했으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
제목은 "영어를 못해도 해외배낭여행간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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