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

인도 여행기 (2편)

바다 2 2024. 1. 13. 04:24

 탄자부르

탄자부르 인구는 30만명으로 작은 도시이다

인도에서 장기여행하는 한국인들이 많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북인도 바라나시, 아그라 등에서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남인도라고 해봤자 고아, 함피, 벵갈루루나 첸나이까지 오는 것 같지만, 탄자부르, 케랄라, 마두라이 등은 한국사람들은 잘 안오는 것 같고 낮선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서인지 자꾸 쳐다보고 웃는 인도인들을 볼 수있다

 

□ 브리하다슈와라 사원 (brihadisvara)

탄자부르 시내에 들어서자 대단한 힌두교 브리하다슈와라 사원이 보인다

붉은 화강암 사원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원으로 옛날 촐라왕조의 수도로 번창한 작은 도시지만  그 당시 최고 건축물 사원이다

신발을 맡기고 맨발로 입장했다,

여기는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수 있다

촐라 왕조가 남긴 위대한 건축물의 위로 올라갈수록 곡선을 그리며 우아하게 뻗은 모습이 일품이다.

사원 주변의 통로를 장식한 촐라 왕조시대의 벽화는 시바(Shiva)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쪽 마당에 있는 난디 시바 신이 타고 다니는 거대한 황소 상이 있다.

 

남인도 사원 하나 하나를 탑방하면서 참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건축 규모도 대단하지만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인도인들의 신앙심은 대담하다

 

□ 브리하다슈와라 사원에서의  인기 ㅋ

앞서 말씀 드린대로  외국인이 많이 안오는지방이라서 인지  사진 촬영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어쩌다 눈이  마주치면 눈웃음 해주고 사진 찍고 싶어하는 사람들..

또 자신들을 찍으라고 하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 ~

월드스타가 된듯..한  기분이다  ㅋ

 

* 탄자부르 → 마두라이 버스 4시간 소요

 

 마두라이

인도남부 타밀나두주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힌두교의 중심지이다.

마두라이는 바이가이강을 끼고 있는데, 강 남쪽에 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남인도 힌두교 중심 도시답게 거주민의 86%가 힌두교이고, 이슬람 9%  기독교 5% 의 신자도 있다.  (구글 검색)

타밀나두는 인도 반도의 남부 동해안에 위치한 주로 첸나이가 주도이다. 19세기 초까지 영국령이었다.

 

타밀나두주의 상징하는 최고의 명소인 스리미낙시 사원을 힌두인들의 자부심은 굉장히 높다고 한다

고푸람은 이 도시의 상징으로 어느곳에서도 볼수있을 듯하다.

 

 스리미낙시 사원

스리미낙시 사원은 남인도 최고의 힌두 사원으로 알려졌으며 도시전체가  이 사원을 중심으로 요새처럼 둘러쌓인 형태이다

웅장함, 알록달록함 ~

높이가 52m이고 사원이 동서남북 4개로서  화려한 색상들로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인도의 최고의 사원이다

도시 안의 사원 주변이 온통 순례자들을 위한 거대한 사원주변에 높이 2m 가 넘는 담이 있다

거대한 탑문으로 입장하는데 물론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데 혹시 모를 테러에 대비하여 무장한 경찰들이 많고

보안검색을 철저히 하고 입장을 시키고 있다

(핸폰을 맡기고 입장하여 내부 사진은 없고 외부사진만 달랑 한장)

마두라이의 상징으로  남인도 최고의 사원중 하나다,

힌두교 전설에 의하면 아름다운 미낙시는 3개의 가슴을 가지고 태어 났는데 그중 하나는 그녀가 남편을 만났을 때 사라질것이라고 했다

이후 미낙시가 시반신을 만나자 예언대로 가슴 하나가 사라졌고 둘은 마두라이에서 결혼을 했다고 한다,

 

 인도의 소 이야기

도시에 돌아다니는 소는 대부분 주인이 있다

도시 곳곳에 있는 사원의 소유이거나 개인이 주인이다,

주인은 소들을 일종의 방목차원에서 풀어 놓는것이다

인도 도시를 다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인도 도시는 길거리 시장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온갖 잡다한 쓰레기가 널려있다

그러니 소 주인으로서는 특별히 먹을것을 챙겨 주면서 키울 필요가 없다

 

소는 집으로 찾아 오늘길을 본능적으로 익히는 동물이다

그래서 저녁 무렵 날이 어두워지면 소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 가지않고 길거리에 머무는 소들도 있다

이런 소는 대부분 주인이 없는 소다

 

필자는 한참동안  아래 사진의 소를 관찰해보았다

먹을것을 먹고있는지..어디로 가는지...

서로 몸을 딱 붙어 있는것으로 봐서 엄마소와 새끼소인것 같아보이는데...

돌아다니다가  길가에 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는데 아마 주인없이 돌아다는는 소인것 같았다

 

* 마두라이 → 깐야꾸마리 버스 6시간

 

 깐야꾸마리  Kanyakumari

아라비아해가 만나는 인도 대륙의 최남단으로 인도 건국의 아버지 간디 유해가 뿌려진 곳이다

인도는 그 땅덩어리가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나라이다

우리나라 해남 땅끝 마을처럼 깐야꾸마리라는 작은 도시 인도의 땅끝에 도착했다

 

힌두교에서는 "바라나시"  강가처럼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이 깐야꾸마리이다

인구는 2만정도 작은 마을이지만 매년 초  매월 음력 보름은 발디딜틈도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외에 계절도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엄청난 순례객들이 모인다고 한다

 

  뱅골만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이 만나는 지점

* 깐야 꾸마리에서 할일

1, 인도양 아라비아해가 만나는 지점에서 일출과 일몰 감상하기

2, 꾸마리 암만 사원 가보기

3, 간디 박물관 가보기

 티루발루바르 석상과 비베카난다 기념관 (메모리얼)

저기 보이는 티루발루바르 석상과 비베카난다 기념관은 다시 작은 배를 타고 가야하는데  배를 타려는 순례객들로  긴 줄을 서야하고 큰 의미가 없을것 같아  가보진 않았다

방랑스님으로 알려진  비베카나다가 인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깊은 명상을 하면서 깨달음을 얻은 장소이다

땅끝마을 카니아쿠마리는  동쪽이 뱅골만 서쪽의 아라비아해  남쪽이 인도양의 바다가 만나는곳 지역이으로

인도 사람들은 이 지점을 성스럽게 여겨 힌두교의 성지 중 한 곳으로 생각한다.

 

 깐야꾸마리 시내

 

 꾸마리 암만 사원 kumari amman

전설에 따르면 위대한 여신의 동정녀 꾸마리가 한손으로 악마를 물리 치고 세상에 자유를 선사했다고 한다

사원안에는 검은색 돌로 만들어진 실제 크기의 동정녀 꾸마리의 입상이 보존 되고 있는데 여신의 코위에 다이아 몬드 입상이 장식되어 있는데 사진촬영은 못했다

특이하게 사원에 입장하는 남자들은 상의를 벗어야하며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3천년전 부터 있었던 오래된 힌두사원으로 성지 순례지중 하나이다

 

 간디 박물관
간디의 유년 시절과 그의 삶을 기록한 사진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는곳으로

간디의 유해 중 일부가 보관되어 있었기에 의미있는 곳이다

□ 일몰 장소

새벽 해가뜨는 일출을 보지 못했고, 일몰 장소는 가봤는데  구름때문에 거의 보지 못했지만

인도여행을 하면서 깐야꾸마리를  발과 눈과 가슴으로 느끼고 찍었다는 의미를 두고싶다

 

 숙소 옥상에서 바라본  깐야꾸마리  시내 전경  (일출 전이라 선명하지 못함)

 

 쓰나미 위령 공원

이외에도 해변광장에  우리가 생생히 기억하는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 쓰나미로 28만여명이 목숨을 앗아간 재난 위령탑이  있다는데  시간관계상 가보진 못했다

 

 어느 박물관 사진

힌두교의 3대 신은 브라마(Brahma), 비슈누(Vishnu), 시바(Siva)이다.

브라마는 세상을 창조하고, 비슈누는 세상을 유지하고, 시바는 세상을 파괴한다고 한다

파괴는 곧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니 시바신의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한다   (구글 검색)

 춤추는 시바신

 

*  다음편도 곧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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