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대한 느낌을 얘기하라면 혼잡 & 더러움이다.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은 붐비고, 사람이 많은 만큼 쓰레기도 많다.
길을 가다보면 웅덩이에 썩어있는 물을 종종 볼수 있고,
공중 화장실이 별로 없어서 노상방뇨하는 사람들은 많아 보인다. 낮에도 꺼리낌없다.
벽을 보고 쭈구려 앉아 있으면 100%라고 보면 된다.
이상하게 남자들이 여자처럼 쭈구려 앉아서 일을 보는것은
예전에 다른 나라에서 보던 모습과 같았다...
길거리도 참 더러운데 청소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 수도, 다카 중심가 모티질
중심가 모티질은 어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고층빌딩이 있었고, 특히 은행이 많아 보였다
다카 시내 더럽고 구질구질한곳만 있는줄 알았는데, 시내 중심가엔 이렇게 약간 세련된곳도 있네 ~
□ 공항 기차역 풍경 (1)
기차위로 사람들이 오른다
언젠가 사진으로 보던 장면이 지금 눈앞에서 펄쳐지고있다니... 다소 충격이다
기차 지붕위에 타는 이유는 무임승차일까 ? 아니면 기차내로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일까 ?
승무원이 기차위로 표 검사하러 오르진 않을테니 아무래도 무임승차일것 같다
저 많은 사람들을 싣고 기차는 달리기 시작한다.
부디 안전하게 도착하기를 바랄뿐.....
공항 기차역뿐만 아니라 다카 시내 기차역 어디서나 볼수있는 모습인데
위험스럽게 기차 지붕에 올라가서 목적지로 향하고있다
□ 공항 기차역 풍경 (2)
역구내 철길에는 기차에서 쏟아나온듯한 오물이 여기저기 있었고, 모기, 파리들이 맴돌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고, 기차만 도착하면 우루루 몰려와서 서로 먼저 타려고
한바탕 전쟁이 벌어진다
□ 전선주
길가에 전선마져도 정신이 없네.....전선마져 방글라데시 다카 스타일이구나 ㅎㅎ
전선주 교체한지가 몇백년은 된듯한데, 다카시내 어딜가도 이런 오래되고 정신없는 전선주를 볼수있다
□ 인력시장
아침시간에 이런 곡괭이 같은것을 가지고 일자리를 찾으려 모여든 인력시장 모습
□ 공사장
어느 빌딩, 지하 1층이나 지하 2층으로 보이는 공사현장 모습,
포크레인이나 건설기계없이 모두 사람의 힘으로 땅을 파고있다
□ 다카 중앙역
□ 기차 내부
완행열차이긴 하지만 선풍기는 완전히 녹에 찌들은 상태로 돌고있으며,
출발할때 되니까 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지, 인구가 많은 나라인것을 실감해본다
□ 소나르가온 (sonargaon) 중앙역 부근 구리스탄에서 버스로 1시간 (45타카,600원)
혼잡스런 도시 다카를 떠나 근교 다른도시에 가본다,
다카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작은도시인데 여기도 만만치 않은가보다
방글라데시에서는 한결같이 복잡하고 정신이 없을까 !!!
아래사진은 파이남 나가르라고 하는 고대도시 (painam nagar) 릭샤 10분.입장료 100타카 (1300원)
릭샤를 타고 파이남나가르로 가는데 이곳 시내를 지나면 한적한길이 나온다
왠지 방글라데시엔 어울리지 않는 조금은 평온하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고요하고 신비한 유적지를 걷는것도 색다른 느낌이다
파이남나가르는 19세기에 형성된 지역으로 당시 부유한 상인이 건설한것으로 자신의 부를 과시하듯
모든건물을 최대한 화려하게 지었고, 유럽의 건축양식을 따오기도 했다고한다
□ 민속 박물관, 파이남나가르에서 도보 10분, 입장료 100 타카
□ 초등학교
민속박물관 부근에 학교가 있어 들어가본다
□ 초등학교
책상과 의자도 없이 바닥에 앉아 공부를 하고있고, 뒤에는 학부모인듯한 어른들이다
□ 초등학교
교실에서 운동장으로 나오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모여드는 녀석들.... 거절할 이유가 있나 !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외국인을 많이 못봐서 외국인만 보이면 모여들고...
신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한다
이크 !! 사진기를 선생님에게 줬더니 이렇게 얼굴 공개되네 ㅋ
□ 방글라데시의 미래들...
애들아 !!! 니들이 얼른 커서 깨끗하고, 더욱 발전한 방글라데시를 만들어야지 !!!
* 다음편은 인도네시아인데 편집하는대로 바로 올립니다 ~~ 성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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