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카라 Ankara
앙카라는 인구 500만명으로 이스탄불 (1,850만명)에 이어 인구가 많은 튀르키예(Turkiye)의
수도이다.
튀르키예하면 이스탄불이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관광지도 많아 수도인 앙카라보다
이스탄불의 인구가 많은 도시이기때문에 이스탄불이 튀르키에의 수도인줄 아는 사람이 많아
그만큼 인지도가 낮은 수도중 하나이다
□ 괴레메 → 앙카라 버스 시간, 5시간정도, 160리라
□ 크즐라이 광장 Kızılay
앙카라의 정치적 중심부인 크즐라이 광장에서는 수많은 행사와 시위, 행진이 개최 되고
관광명소가 있는 교통의 요지 카페와 레스토랑, 수많은 노점상과 좁은 골목길을 걸으며
오후를 보내다 보면, 터키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널찍한 크즐라이 광장은 분수와 중앙의 동상, 울창한 가로수로 장식되어 있다.
□ 터키 대통령 선거기간으로 뜨거운 선거 운동
크즐라이 광장이 유동인구가 많은곳으로 대통령 선거기간 운동을 하느라 사람들이
더 모이는것 같았다,
선거운동은 우리의 선거와 비슷한것 같은데.. 어떤이가 나에게 다가와 한국인이냐고
관심을 보이고 언젠가는 한국에 가고 싶다...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을 규탄한다 ..
선거날 외출을 하지마라...
어쩌면 폭동이 일어 날 수도 있다... 지진 일어 났어도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도와준게 없다... 등
관심을 표시하는 등 선거열기가 뜨거웠다 , 아래사진은 대통령 선거 관련 후보 사진 부착
* 여행후기를 쓰는 오늘 검색해보니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이 과반수를 넘어 당선되었다
위치 : 앙카라 지하철 크즐라이 역
□ 아니트카비르 Anitkabir 박물관
아니타 카비르는 숙소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어 걸어서 가보기로 하였다
여행을 다니면 왠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닌다
숙소에서 반경 4km 이내는 걸어서 다니며 대중교통을 섞어가면서 돌아 다니는것이 거의 습관화
되어 있다, 3 ~ 4일정도 돌아 다니고 하루는 가능한 쉰다
이런 개인적인 여행 습관들은 혼자 여행해야 쉬고 싶을때 쉬고 돌아다니고 싶을때 돌아 다닐수 있고
일정도 탄력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동행이 있을경우는 개인적인 취향과 좋아하는 부분들이 다르기에 맞추면서 다니기가
쉽지 않을 수있어 아마도 이런 부분때문이라도 아주 나를 잘 아는 사람 아니면 혼자 여행을
선호 하는것 같다
□ 입구 경비병
들어 가는 입구에 경비하는 군인의 눈도 꼼짝을 하지 않는다
정말 눈도 꼼짝 않는지 얼굴을 한참을 쳐다보았는데 눈을 깜빡거리는 주기가 상당히 길었다
아뭏든 대단하며 인기도 좋다
□ 이곳은 터키의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묘를 모신 추모 공간
터키 학생들의 견학 장소이기도 하고, 많은 터키인들이 여전히 그분을 존경하고 기리는 마음으로 찾는 곳이다
대리석홀, 박물관 그리고 초록이 우거진 공원(peace park)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말을
보내기에도 좋은 장소인 것 같다
그리고 평일, 일요일 관계없이 항상 터키 사람들이 아주 많아서 박물관에 들어가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고 들었다
터키인이 가장 사랑하는 인물인 아타튀르크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연합국에 의해 분할된
위기의 오스만제국을 대신해 공화국을 만들고 터키의 독립을 이끌어낸 군인이자 정치인이다.
터키의 위대한 지도자의 영묘이기에 굉장히 엄숙할 것으로 예상하고 방문했는데
실제로는 자유로운 분위기로 정말 많은 터키인들이 방문하는 곳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에 터키인들에게 아타튀르크는 한국 사람 입장에서 비유를 해 본다면 세종대왕과
같은 이미지이고 추모관 앞쪽 전시관에는 아타튀르크가 생전에 탔던 차량 2대가 전시되어있다
□ 울루잔라르 감옥박물관 Ulucanlar Cezaevi Müzesi
터키정부가 과거에 정부 통제를 따르지 않고 부정부패를 보도한 기자, 시인, 작가 등 언론인을
탄압하고 구금한 감옥이다 구금된자들이 감옥에서 보내고 있는 모습, 구금되었던 사람들 이야기,
그들이 실제 사용했던 물건, 그 당시 신문에 보도된 내용들을 전시하고 있다
밀랍인형이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 있어서 생생하게 느껴진다
전 세계 차 소비량 1위 국가답게 감옥에서도 차는 마실 수 있게 해준것 같다
죄질에 따라 감옥의 형태가 달랐는데 형벌이 무거운자들은 햇빛도 거의 안들어 오는 곳도 있다
그리고 감옥 안에 실제처럼 밀랍 인형을 두고 음성을 녹음한것을 계속 틀어 놓은 공간이 있는데
정말 생생하게 느껴져 좀 무서워진다
근데..터키 정부의 정치 탄압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당시 역사를 부끄러워 숨기고 싶을텐데
이렇게 박물관으로 남겨 놓았다는게 특이하다고 생각된다
□ 앙카라 성 Ankara Castle
엄청난 성벽과 높이를 자랑할 줄 알았는데 그저 자그마한 성이었다,
성문을 지나니 안쪽에 마을이 있다. 예전 성 안에 있는 마을처럼
한참 가다보니 성벽은 각양각색의 돌로 지어졌다,
성벽의 돌들이 모두 다르다보니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잠시 둘러보기에 좋았다
□ 한인식당
괴래매의 비싼 물가에 비교하면 여긴 수도인데도 많이 저렴하게 느껴진다
아래 사진은 양념치킨인데 130리라 (밥 포함) 8,600원, 다른 양념치킨은 90리라 (밥 포함)
6,000 원 김치찌개도 100 리라 6,700원, 이 식당은 현지인듯한 손님들로 항상 줄을 서 있으니
기다려야 한다,
* 참고 : 한인식당은 여기 말고도 소풍이란곳이 한곳 더 있는데, 위치가 크즐라이 광장에서
7분 정도로 소풍이 훨씬 좋고, 사장이 한국말도 조금 하는것 같아 보였다, 불고기 백반 150 리라
1만원 (양도 푸짐)
□ 한국공원 Kore'de Savaşan
형제의 나라인 터키는 한국전쟁 당시 15,000명이 참전하여, 3,000여명이 죽거나 부상당했다.
이를 기리려고 터키에는 한국공원을 조성했다.
한국공원 입구에 한글로 '한국공원'이라고 적은 명패가 붙어 있고
공원내에는 위령탑인 '터키 한국전쟁 참전기념탑' 이 있으며
하단의 둘레에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전사한 튀르키예 병사들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탑을 둘러싸고 터키 전사자 명단이 적혀 있었는데, 탑 주위를 한바퀴 천천히 돌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터키 여행 중 터키 사람들이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브라더~라고 한다.
우리도 터키는 '형제의 나라'라고 익히 알고 있다.
□ 에너지 오텔 Enerji otel
내가 2일간 묶었던 호텔인데 너무 깨끗하고, 크즐라이 광장에서 6분이라 위치 좋고, 조식도 좋아 소개해본다
2일간 한국돈 86,000원, 하루 43,000 원정도, 조식도 뷔폐식으로 만족
□ 앙카라 차 없는 중심거리
□ 앙카라 물가 너무 저렴
앙카라는 괴레메 시골 마을에 비교하면 물가가 너무 저렴하다느것을 느껴진다
음식값부터 숙소, 환율도 괴레메 보다 이스탄불보다 훨씬 좋아 앙카라에서 환전을 못하고
이스탄불로 간것이 후회스럽다 ~
* 다음편은 이스탄불인데 곧 올립니다
'아랍에미레이트, 터키, 불가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랍에미레이트, 튀르키예, 불가리아 여행기 (이스탄불 신시가지 편) (0) | 2023.06.05 |
---|---|
아랍에미레이트, 튀르키예, 불가리아 여행기 (이스탄불 구시가지 편) (0) | 2023.06.03 |
아랍에미레이트, 튀르키예, 불가리아 여행기 (터키 괴레메 편) (7) | 2023.05.30 |
아랍에미레이트, 튀르키예, 불가리아 여행기 (두바이 2편) (0) | 2023.05.28 |
아랍에미레이트, 튀르키예, 불가리아 여행기 (두바이 편) (0) | 2023.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