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남유럽

북아프리카, 남유럽 23일 여행기 (이탈리아 폼페이, 아말피해안 편)

바다 2 2020. 3. 29. 05:36

□  폼페이  pompei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 " 로  최근에  더 알려진  이탈리아  폼페이

2,000년전 작은 휴양도시 폼페이는  화산 폭발로 인해  단 18시간만에 세상에서 사라졌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자연재해로  도시전체가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린것이다

폼페이는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곳으로  화산의 폭발로 화산대에 묻혀버린 폼페이는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선명하게 보관되어 있었다    


○ 폼페이 가는방법      circumvesuviana 역    (50분 정도 소요)
나폴리 중앙역에서 플랫폼을 마주하고 오른쪽 통로로 가면  서쿰배수비아나  티켓 창구와 

지하 플랫폼이 나온다   
 반드시 sorrento 행 열차를   타서  폼페이 스카바 pompei scavi 역 하차한다,  

* 입장료  16유로  (아르테 카드  캄파니아 사용 가능)


□  폼페이   pompei scavi 


□  폼페이 감상하는 방법

입장권 파는곳 옆에 있는 여행자 사무소에  작은 책자를 얻어서  중심지역으로 출발 

폼페이만  하루 종일 볼수도 있지만,  

대개  나폴리나  소렌토  아말피 해안으로  이동하니까  다 볼수 없으니  중심지역만 보는게 좋다 


□  포르타 마리나 (porta marina)  

포르타마리나는  "해변의 문" 이라는 뜻으로  폼페이  유적이  시작되는곳



□  대중 목욕탕  (terme del foro)   

로마시대  목욕탕 가운데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목욕탕이다, 

하루일과가 오후 2시에 끝나면  로마시대 사람들은 목욕탕에서 하루를 마감했다고한다 


□  선술집 (thermopolium)   

선술집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시내곳곳에서  가장 흔히 볼수 있는곳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길목을  당시에도 차지하고 있었다



□ 이곳은 로마시대 중심 광장인듯...


□ 집창촌 (lupanare)   

화산 폭발로 폼페이가 화산재에  묻힐 당시 폼페이 인구는 1만명이었다, 

도시규모는 상당히 작지만  집창촌이 무려  21개나 발견되었다한다

이곳에서 10여명의 직업여성들이 있었는데,   국적은  로마, 그리스, 아프리카 등 으로 다양했다, 

다양한 국적의 손님이 찾아와  의사소통이 어려웠으므로  각방에는 야화를 그려놓아 손님은 그림을 보고,  대화 없이 원하는 방으로 찾아 들어갔다고....

* 햇빛에  반사되어 있는  친구와 나   ㅎ 


□  폼페이 중심지역 관람시간,  대강  2 ~ 3시간

  폼페이 중심지역만 보고  다시  기차로  소렌토로 가야한다  (약 30분) 

○ 아말피 해안, 포시타노 행 버스 타는 방법,    아르테 카드 사용 인됨  (포시타노 왕복 10 유로)

  소렌토역을 나오면  아래 사진처럼   sita bus 정류장이 보이고,  이곳서  아말피행 버스를 탄다
  ※  버스를 탈때는 반드시  진행방행  오른쪽 창가에  앉아야  해안을 볼수 있다 

    


□  아말피 해안 amalfi     (죽기전에 가봐야할 지상 낙원)

아말피는 나폴리 남쪽에서 약 50km 떨어진 반도를 아말피 해안이라고 한다

소렌토에서 아밀피까지 이어지는 약 30km 의 해안 절벽 도로로  포지타노, 아말피  등 이태리 최고의 휴양 도시 지역이다    (세계 자연 유산 지정)

그중  가장 유명한곳은  포시타노와  아말피로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빼어난 절경 때문에 수많은 영화 촬영지가 되었다   

필자는 이번 나폴리 여행 준비를 하면서  가장 기대했던곳이  산타루치아 항과  아말피 해안을 

가보는것이었다

 소렌토에서  버스를 타면  해안절벽에 위치한  포시타노 마을을   (40 ~ 50분)  거쳐  아말피까지는  1시간 30분 소요,  아말피 코스트중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곳은   "포시타노" 이다 

버스가 출발하면  아래쪽으로 펼쳐지는 구불구불한  해안절경은  간담을  서늘하게할 정도 

    아슬아슬하다 

○  버스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  사진 촬영을  할수가 없었던게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  스정류장이  마을 꼭대기에 있어  한참을 걸어 내려가야하고, 
      관광 안내소  (via saraceno 5) 에서 하차해야  빠른  시간 안에  해변으로 갈수 있다,         

      기사가   “포시타노  라스트 버스 스탑”   이라고 말한다  



□  포시타노  positano

도로에서  한두사람이  겨우 지날갈수 있는  좁은 골목의  계단을 따라  20여분  내려가면 

레스토랑이 있고  해변이 나온다

 깍아지는 절벽아래  형형색색의  집들이 자연과 어루러진  포시타노는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신기함과  아름다움을  갖고있는 마을이다

마을 곳곳에 고급스러운 재료를 사용한 멋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을 볼수 있고, 

별다른 유적지는 없지만  거리와 해변의 풍경만으로 충분하다

포시타노  작은 해안 마을은  어디든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광장 주변으로 상점이 있다  



□  포시타노  전경

아말피 해안 마을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수많은 작가들의 로망이 되는곳이다

절벽위에 지어진  컬러플한 집들은  파란 바다와 함께  평생 잊을수 없는 경치를 볼수 있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어스름한 저녁, 집들에  불이 하나씩 켜질때면 포시타노의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한다버스고 하는데,   필자는  다시 나폴리행 버스를 타야해서 밤 풍경은 볼수 없었다



 포시타노 해변에서...

   여행이란  집을 떠나는 순간  고민스러웠던 일 등  모든게 하나둘씩 잊혀지게 된다

   여행이 길어져가면 그동안 일상에서 있었던  스트레스 요인들도 하나둘 지워져가고 

   이렇게 마음이  비워져..나만을 위한 자리로  안착되어 가기 시작한다   (며칠뿐..)   

  

   그리고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

   그 머나먼  아프리카 땅  카사블랑카까지  비행기 타고 왔으면  행복하게 아닌가  ??

   여행이란 몸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생각이  움직이는것 같다

   여행을 통해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니까...


□  동행한 친구,  프란치스코와 함께 

필자는  혼자서 여행을  다니는편이다

혼자 다니면  심심하지 않나요  ?    치안에  염려가 될텐데  ?     자주 듣는 질문이다

나는  처음부터 혼자 다닌게 아니고,   처음엔  2명, 3명, 5명  등 

여럿이 다니다가  부작용(?) 을   겪은후 부터  언제부터인지  혼자가  편해졌다


동행이 있다면 

(예를들어)  성당과 시장 중 어느곳을 먼저 봐야할지   한식, 치킨, 햄버거 둥  무엇을 먹을지, 

걸어갈까  아니면  교통수단을 이용할지..

그것도  버스인지, 택시인지,  지하철인지  모든  세부사항에  상의가 필요하다

한사람이 다른 사람의 의견에 무조건 복종하는 관계가 아니라면 말이다

나의 성격은 까칠하고 급해서,  경험상 그때마다  크고 작은 갈등이 서로를  불편하게 했다

그 이유 말고도  여럿이 다니면  현지인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어진다

잘모르는 사람들과  내게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 말하고, 그 처음보는 사람과 한발짝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는게  내게는 여행의 가장 큰 재미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혼자 여행의  자유는 가끔  고독이라는  그림자가  따라온다

이번 프란치스코와의  여행은  아무 불편함 없이  나의  보호자 역할을 해줘  감사 ^^


☆   프란치스코   ^^        함께 동행 해줘 감사 ~~

○  이번 여행에서  로마와  네덜란드는  필자는  수년전  다녀온곳이라  포스팅은 생략   

1.  여행 기간    :   2020년  2월 12일  ~  3월 5일   (23일)

2.  여행 일정    :    인천  →  네덜란드 경유  →  모로코  카사블랑카   →  마라케쉬   →  페스

                           쉐프샤우엔   →  튀니지  (튀니스)   →  시디부사이드  →  몰타 → 이탈리아

                           나폴리  →  폼페이  → 포시타노   로마  →  네덜란드 경유  인천


○  여행기간 내내  코로나 때문에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아니 중국사람인줄 알고

     "차이나"   "코로나"  하면서 우리를  놀리는듯하고,  우리일행을  피하는 모습도 봤고,  

     "차이나 "  " 코로나"  라고 할때는  나는 당당히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중국인이 아니다,  코로나 환자가 아니다"  라고 하면  옆에 와서 악수를 청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2월 12일, 여행 출발전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  31명,   신천지 환자  확산 전)

     근데 여행 도중 뉴스를 들으면,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이탈리아도  환자가 늘어나  이탈리아  입출국 걱정  등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  코로나로,  이 엄중한 시기에  웬 해외여행이냐...고  말씀하시는분들 있겠지만

      몇개월전부터  미리미리 계획된것이고, 출발전에는  코로나가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  여행기를 작성하는  이 시점은  스스로  자가 격리도 끝나고

      보건소에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네요  ~


○  여행기 읽어주신것에  감사드리며,   다음에는  더욱 알찬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