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개국

코카서스 3개국 여행기 (카즈베기에 있는 해발 2,200m 의 교회 트래킹 도전)

바다 2 2022. 10. 21. 03:08

□ 트빌리시 주변도시

□ 므츠헤타

* 므츠헤타는 조지아 옛수도로 신앙의 중심지이자 영혼의 고향 같은 곳이다, 쿠라강과 아라그비강이이 만나 는 종교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지역으로
므츠헤타를 내려다보는 즈와리 수도원이나 므츠헤타중심의 스베티츠호벨리 교회 등이 이 지역의 종교적 역 할을 상징한다,
현재는 약 8,0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죽기전에 꼭 봐야할 세계 역사유적 1,000이라는 책에 수록된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작은 도시이다,

* 하루전 여행사에 예약을 해서 다녀 오는게 편하다

1인 40라리 (20,000원) 총 소요시간 4 ~ 5시간 정도, 식사 시간 없음

 

□ 즈와리 수도원

제일 먼저 찾은 즈와리 수도원은 산 정상의 가파른 절벽 위에 서 있었다.

자동차가 아니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위치다. 막상 수도원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했다. 수도원 입구 언덕 위에 서니 쉽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졌다.

발 아래로는 쿠라강과 아라그비강이 하나의 물줄기로 합해져 흘러가고 있고, 눈을 들면 평온한 므츠헤타 마을과 스베티츠호밸리 성당이 한 눈에 들어왔다.

 

강바람과 산바람이 만난 탓일까. 높은 지대와 강물, 그리고 거센 바람은 수도원(요새)가 자리잡는데 천혜의 조건이 되었을 것이다.

성녀 니노는

조지아의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4세기경 조지아에 기독교를 전파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므츠헤타의 유대인 지구에 머물면서 가난하고 병든 사람을 돌보면서 기독교를 전파하기 시작하였고.
여러 기적을 행하였는데 특히 당시 왕비의 병을 낫게 하는 기적을 행했다고도 전해진다

 

수도원 주변에는 중세 말에 건립된 성벽과 돌로 쌓아 만든 요새의 흔적이 남아 있다. 파괴와 부식이 심해 더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즈와리 성당을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즈와리 언덕에 서서 두 물줄기가 만나는 장엄한 광경을 본다.

왕조는 망하고 사람들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멈춤 없이 흐르는 도도한 역사의 물결을 마주한 느낌이다.

강 너머로 지금 만나러 가는 스베티츠호밸리 성당이 역광 속에 반짝이고 있었다.

 

□ 스베티츠호벨리 교회

즈와리 수도원에서 멀리 봤지만 여행사 차를 타고 므츠헤타에 오니 스베티츠코벨리 교회의 첨탑이 보인다.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은 조지아의 영혼의 심장이며 조지아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장소이다

 

어느 성당보다 스케일이 크고 위엄이 넘치는 모습이다

성당 내부도 기대 이상으로 웅장하다

무려 4세기경 건립된 성당이라고 하니 이곳 벽화들 또한 아주 오랜 세월을 거쳐 왔을거라 짐작해본다

 

서서 성경을 읽는 신자들도 성당곳곳에서 만나볼수 있었다

멀리 산 위로는 즈바리 교회가 보인다.

교회에서 신랑신부 결혼식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교회 내부.

 

□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교회 내부

식백과 읽어보니, 전설에의하면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입고있던 옷이 보관되어 있다는 곳,

예수가 죽임을 당하던 당시에 예루살렘에 있던 한 조지아 사람이 처형을 주관한 로마 백부장으로부터 이옷을 사서 조지아로 가져왔다고 한다, 그는 옷을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온 누이를 만났는데 그녀는 이 신성한 옷을 붙들자 마자 죽고 말았다,

그녀가 옷을 너무 단단히 쥐고 있었으므로 옷은 그녀와 함께 묻힐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 카즈베기 가는 방법

* 카즈베기에 가기 위해서 디두베 터미널에서 마슈르카(미니밴)를 타는 게 정석이지만, 돌아올 때는 마슈르카를 타더라도 갈 때는 꼭 택시쉐어를 하라는 자료글을 봐서 갈때는 택시숴어를 하기로 했다

택시쉐어는 편하게 간다는 장점도 있지만, 특히 카즈베기 가는 길에 있는 포토존에 들릴 수 있기 때문에 택시 를 타는 것이 좋다. 마슈르카는 안 세워주고 그냥 지나만 간다.

 

* 가는 방법 두가지
버스타고 가는 방법, 버스비 15, : 포토존에서 무정차
쉐어 택시타고 가는 방법 택시비 25~30 라리라고 알고 왔지만 어림없는 소리...

모든게 올라서 겨우 1인 50라리에 합의, 포토존 두번 정차

 

□ 카즈베기 가는길   아나누리 성 ananuri

 

□ 구다우리 gudauri

* 조지아와 러시아 친선 전망대가 있고 주변 풍경이 좋다,

 

□ 카즈베기 도착 (게르게티 츠민다 교회 해발 2,200m)

카즈베기는 연평균 기온이 4.9도로 여름에도 긴팔과 바람막이는 입어야한다,
숙소는 바로 부근이라 찾기는 쉬었다.

도착한 오늘은 물도 사고 간단히 마을구경을 하기로 했다

 

카즈베기의 트래킹 코스는 조지아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가려고 계획을 했을것이다

이 나라에서 자연풍광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는곳으로 메스티아와 카즈베기가 가장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카즈베기가 수도 트빌리시와 가까워 시간적 여유가 없고 한군데만 여행해야 하는 경우 카즈베기를 많이 찾는 곳이다

 

□ 숙소에서 본  게르게티 츠민다 교회와 설산

숙소 옥상에 올라가 보니 훤히 보이는 코카서스 산맥 중앙의 설산과 교회가 눈에 들어 온다

저기 코카서스 설산은 1년내내  눈이 쌓여 있다고 한다

내일 올라갈 게르게티 교회(해발 2,200m)인데 어떻게 올라갈 것인가 고민된다

쉐어택시를 타면 10분정도 걸리지만, 트래킹 삼아 걸어 올라가면 쉬는시간 포함 편도 2시간 정도 걸린다,

무릎도 부실하고해서  택시를 탈까...생각해봤는데,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 숙소 옥상에서 본 코카서스 산,  일출

일출시간에 맞춰 옥상에 올라가니 역시나 자연은 웅장하고 아름답다..

붉은빛을 내는 저 산은 낮에는 설산이고 새벽녁 일출시간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운 붉은 광채를 내고 있었다

 

□ 게르게티 교회 가는 길, 해발 2,200m

조식을 일찍 먹고 걸어서 출발한다,

조지아는 소, 개 등을 차로로 방치하고 차가 슬슬 피하고 다니고 있다

 

□ 게르게티 교회 가는 길

방치한채 오래되어 보이는 러시아제 트럭도 있었고....

 

□ 게르게티 교회 가는 길

마을에서 만난 어떤분이 왼쪽길로 가라고 하신다

차로로 가면 더 멀고, 아래 사진처럼 산길을 가면 경사는 있지만 가깝다고 하는것 같아 산길을 택해 올라간다

 

□ 게르게티 교회를 등지고 바라보는 설산

중간중간 에 만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힘내자고 서로 응원을 해주면서 2시간 정도 쉬엄쉬엄 올라가면 교회에 도착할 수 있다

* 어떤 젊은 프랑스 관광객은 부부가 아기를 업고 올라갔다 내려 오고 있었다

* 물론 젊은이들은 이 높은곳을  많이들 트래킹을 하지만,  필자는 무릎도 안좋고 이 나이 (?)에 여기까지 올라온것에 대해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해보면서 설산을 바라본다,

  

* 보이는 설산은  높이 5,047m 로  코카서스 산맥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코카서스 산맥에서는 7번째로 높고 조지아에서는 3번째로 높은 산으로 코카서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평가받기도 한다고 한다,

 

□ 게르게티 교회를 등지고 바라보는 카즈베기 마을

 

□ 게르게티 교회옆에서 휴식

* 힘들게 올라왔으니 푹 쉬었다가 내려가는게 좋을것 같다

* 우리 일행은 미리 준비해온 비상식량으로 점심도 먹고, 해발 2,200m 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천천히 하산한다

 

□ 코카서스 설산과 교회....그리고 십자가

* 게르게티 츠민다 교회는 해발 2,200m 높은 산위에 있다

예전에 전쟁이나 국가적 재난시에 귀중한 유물들을 적들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높은 이곳에 보관했었다고 한다, 그만큼 조지아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성스러운 곳이라고 여겨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또 이 교회는 14세기 이후 예배가 한번도 멈춘적이 없다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 내려 가는 길

내려갈때는 차로로 가다가 계단길이 나오면 계단길로 가도 되고, 어떤 방법으로 내려가면 마을이다

 

□ 말을 타고 올라오는 사람도 있고..

 

□ 내려 가는 길에 보이는 카즈베기 마을

카즈베기를 병풍삼은 아담한 마을 게르게티 Gergeti 마을이다,

천년 넘은 역사를 간직한 전통마을로서 빨간 지붕과 돌담이 정겹다

 

□ 하산 후 저녁식사 (good food)

카즈베기 맛집을 소개해본다, 한국인 부부가 소개해준 good food 식당, 위치가 마을과 가깝고 다른식당보다

저렴해서 항상 만원이라 식사시간이 되면 좀 일찍 가서 자리를 확보하는게 좋을것이다

음식값이 트빌리시보다 확실히 저렴하다

* 돼지 샤슬릭 2꼬치 26라리, 토마토 샐러드 1, 맥주 1, 콜라 1 세금포함  총 43라리 (총 22,000원)

 

□ 게르게티츠민다 교회 올라가는 방법과 장단점

* 쉐어택시  : 왕복 편하게 다녀 올수 있어 좋지만 정상에 올라가서 시간을 많이 주지 않기때문 (30~40분)

화장실 다녀오면 시간에 쫓겨서 사진찍을 시간도 부족하다

* 걸어 올라가면  :  힘들지만 사진촬영 등 자신만의 충분한 시간이 있고 중간중간 바라보는 주변 풍광도 절경이고,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마을 모습과  정상에 올라왔다는 성취감 때문 트래킹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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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 물가 1

① 2022년 5월에 조지아를 가려고 자료조사를 할때와, 필자가 다녀온 9월의 물가는 하늘과 땅 차이

  모든 물가가 (음식비, 버스비, 택시비 등) 올라 원래 계획했던것보다 더 예산을 증액해야한다,

② 국내에서는 미국 달라가 날마다 고공행진을 하는데

  국내에서 비싸게 환전했던 달라가 그 가치를 한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조지아,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현재 러시아에 많이들 살고 있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기들

  본국으로 달라를 많이 송금해서 오히려 조지아, 아르메니아에서는 달라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③ 그래서인지 조지아 여행을 계획했던 한국 사람들이 여행을 취소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 조지아 물가 2

음식비

① 트빌리시 레스토랑 식사비 : 꼬치구이 (샤슬릭) 2개,  샐러드 1접시,  맥주 1병,  콜라 1병,   총 65 라리 (33,000원)  풍족치는 못해  2인 겨우 먹었음

② 트빌리시 레스토랑과  seoul (한국식당) 은 무조건 세금 10% 별도

③ 트빌리시 한국식당 (seoul) : 김치찌개 2개 60라리 (31,000원)  밥 한공기 추가,    합계  2인  36,000원  (세금포함)

    맥주, 콜라, 물은 시키지도 안했고, 김치찌개 2개와 밥 한공기에  36,000원이면 너무 비싸다는 개인적인 생각 ~

    물론....해외 어느나라에 가더라도 한국식당은 비싼것은 알고 있지만 트빌리시 이곳은 유난히 상술적이라는 느낌

 

④ 한국식당 다른곳 :  가보지는 못했지만 구글에서 OM, 치면 나오는곳,  코리안 디저트 식당,   메뉴 : 김밥, 라면, 비빔밥

   주소 : 48/2  lia chavchavadze Avenue Tbilisi,   일요일 휴무,  자유광장에서 도보 27분 정도라고 들었음

   전번 : +995(국가번호) 595 03 66 10,        + 995 595 01 52 28

 

* 저렴한 아시아 식당

① 자유광장 옆 :  fire wok dadiani  = 볶음국수 10라리 (5,000원)  볶음밥 10 ~13라리  (6,600원)  양을 너무 많이 줘서 1개로 2인이 먹었음

② 메티히 교회 가는 고르가살리 광장 옆 (올드타운)  :  copper chimney  밥, 볶음밥, 국수 등

* 길거리 케밥 : 대,중,소, 있는데,   중 12라리 (6,100원 정도)

 

※ 참고 :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마트에서 도시락 라면을 살 수있고, 

 

숙박비

① 트빌리시 자유광장 주변, 3성급 호텔 22년 6월 예약 당시 4박에 24만원 → 9월 결재시 4박에  30만원 (달라 상승)  트윈,  조식은 훌륭

② 트빌리시  아브라바디 지하철 주변 3성급 호텔 2박  = 16만원  (1박 8만원) 트윈

 

교통비

① 택시비 : 안덱스 어플택시 비교적 저렴하나 트빌리시 시내 끝에서 끝을 가면 20라리 (11,000원)

  (예전 어떤분 글을 읽어보면 시내 끝에서 끝을가도 10라리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지금은 옛날이야기)

  택시는 볼트보다 안덱스가 저렴하고, 현장에  정차되어있거나 지나가는 택시 흥정하면  완전 한국보다 택시비 더 비싼것 같았음,   물론  외국인이라  바가지 요금을 요구했을것이라 생각

(참고 : 조지아 근로자 한달 월급 한국돈 환산  40 ~ 50만원)

 

② 지하철은 교통카드 충전해서 다녔는데, 타면 무조건 1라리 (520원) 로 저렴

 

과일

과일 : 올드타운 내에서는 비싸고, 시장이나 올드타운 밖에서 과일 사면 상당히 저렴 

올드타운 과일상점에서  사과 작은것 2개 + 자두 3개 = 10라리 (5,200원)

 

사용량 많은 화폐

지폐 : 1, 2, 5, 10, 20    그외  50, 100, 200 라리 있음,   동전 1, 2, 라리  

택시타고 고액권 내면 거의 100% 잔돈없다고 하니,  미리 1라리, 2라리, 5라리, 10라리 소액권을 항상 준비해야한다

작은동전 (테트리) 1,2,5,10,20,50,    1라리 = 10테트리,   동전 지갑 준비

 

 

※ 다음은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한 국가 아르메니아 편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