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개국

코카서스 3개국 여행기 (아제르바이잔 세키 편)

바다 2 2022. 10. 13. 05:06

□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제 버스터미날

* 다음날 세키행 버스를 타려면 하루전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다고 해서 하루전날 09:50 차 예약을 하고

세키행 버스를 탔다, 1인 8.8 마나트 (7,400원) 6시간 소요

 

★ 주의할점 (문제점)

출발후 12시경 어느 썰렁한 식당 달랑 한군데 있는곳에 세워주고 30분동안 시간을 주면서 점심 먹으라고 하는데, 필자는 미리 준비해온 비상식량을 먹었지만 같은버스에 탄 한국인은 1인분 어떤 음식을 시켰는데

27마나트 (23,000원)를 요구해서 항의하니 7마나트를 깍아준다고 20마나트 (16,000원)만 달라고 하였다

 

* 이 휴게소같지 않은 휴게소 (식당 달랑 한곳)에서 외국인에게 사기를 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바 있어 현지 물정을 모르는 외국인은 특히 조심을 해야할것이다,

 

(대책)

① 국제터미날에서 출발전 케밥 등 점심을 미리 준비해 오든지.

② 음식 주문전에 미리 식사비를 물어봐서 비싸다고 생각되면 다른 음식을 주문해야한다

③ 09:50 차를 타면 오후 3 ~ 4시경 도착이라, 시간적으로 좋긴하지만 점심식사 마치고 오후에 출발하는  차를 타는 방법도 있다

 

□ 아제르바이잔 세키 카라반세라이 정문 karvansaray

카라반세라이는 실크로드 무역이 활발하던 18 ~ 19세기 낙타를 타고 온 대상들이 이용하던 곳으로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곳이다

 

* 이번 아제르바이잔 여행에 셰키에 온것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로 바로 가는 기차를 탈 수있지만,

실크로드 대상들이 머물렀던 숙소 카라반세라이를 보려고 셰키에서 2박을 결정하였다

* 몇년전 필자는 실크로드 출발지 중국 서안에서 부터 돈황, 우루무치를 거쳐 중국의 최고 서쪽 카스까지 다녀 왔던 적이 있고,
그 후에도 중앙 아시아 실크로드 대상들이 거쳐간 곳을 다녀 온적이 있어 실크로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았던 적이 있었다

 

□ 숙소 정문안, 낙타들이 물을 먹었다는곳

* 바로 위 사진, 대상이 머물렀던 숙소 카라반 세라이 입구를 높게 만든 이유는 낙타를 끌고 드나들어야 하기 때문일것이라 생각해본다

* 아래 사진 한가운데는 작은 우물이 있는데, 먼길을 걸어온 낙타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서 만들었을것이다

 

□ 카라반 세라이 개방시간 11:00 ~19:00

지금은 숙소로 사용되고 있지만 역사적인곳이라 숙소 내부 일부는 여행자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 카라반 세라이 벽에 있는 옛날 낙타를 몰고 온 사진

 

□ 카라반 세라이 숙소

* 1층은 낙타를 묶어 놓을수 있도록 상당히 큰 공간이고, 공간 옆에는 커피숍 등 몇개의 상점이 있다,  아마 대상들은 이곳에서 많은 거래를 하였을 것이다

 

* 숙소로 통하는 둥근 아치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카라반사라이의 모습이 나타난다
중앙에는 정원이 조성되었고 꽃들이 활짝 피어있다,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계단을 통해 2층에 올라가 본다,

* 2층은 현재도 카라반 세라이는 여행객들의 숙소로 운영되고 있으나 호화로움을 기대해선 안되고,
옛날 실크로드 대상들이 1층에 낙타를 묶어두고 무역을 하였던 상상을 해보면서
여기서 2박을 하려고 필자도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이곳은 아고다, 부킹닷컴 등 숙소 예약사이트에서 할 수 없고,

현지에 도착해서도 가능하지만 바쿠의 숙소 직원에게 예약을 부탁해었다

 

□ 카라반세라이 이틀을 묵었던 숙소 내부

* 뭐, 불편한것은 없었고 투숙객이 적어 한산하였고 주변 고양이들만 반겨주는것 같았다...

 2인실 트윈 30마나트 (25,000원)

 

□ 아제르바이잔 TV 촬영중

* 다음날 여름 궁전을 가려고 나섰는데 아제르바이잔 방송 촬영을 하고 있어 한참 바라보고 있으니

외국인인 필자에게 인터뷰를 하자고 제안한다

영어로 하는데... 어느나라에서 왔는지 ? 며칠을 있을 예정인지 ? 관광인지 ?   이런 사소한 질문에는 답을 했지만  또 다른것 한가지 질문에는 영어가 짧아 알아듣지 못해 답변을 못했는데,  하지만 방송에는 나간다고 하였다..

* 학교 다닐때 영어공부좀 많이 할것 ㅠ

 

□ 여름 궁전 입구 sheki castle

* 여름 궁전은 세키 성곽안에있는것으로 1743년 ~ 1819년까지 존재했던 소국 칸나테의 여름궁전이다

궁전은 작지만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었고 방마다 벽화로 장식 바닥은 천정과 같은 카펫이 깔려있다

* 카라반세라이에서 도보 8분정도, 입장료 5마나트

 

□ 여름 궁전 내부

 

□ 알바니아 교회                      입장료 4마나트

* 교회 역사를 검색해보니 오래전 터키계 유목민이 아제르바이잔으로 이주해와서 알바니아인과 함께 민족을 형성하였고, 그 후 여러나라 지배를 받다가 1918년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이 수립되었다고 나온다,

볼거리는 없지만 이슬람 국가에서 교회가 있는게 특이하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산으로 지금까지 지켜져 있는것이다

 

* 교회내부에 감나무도 있고 우리나라 꽃도 보여 정겹다

 

□ 재래시장

* 세키에 왔으니 재래시장은 안가볼 수없지...

필자는 어느지역 여행을 하더라도 재래시장 가보는것을 좋아한다, 재래시장을 가면 그 지역 현지인들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볼수 있고 그 나라 생활 등을 알 수있어 꼭 가보는것이다,

 

□ 양고기 머리인지.. 이런것도 있어 약간 혐오스러운...

 

□ 식당 손님들의 아주 특별한 관심을 받으며 점심식사

* 세키 재래시장 주변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왔는데... (닭꼬치 구이)

자기들과 외모가 다른 동양인 구경을 못해서인지.. 지금 전쟁중에 관광객이 적어서인지 신기하게 계속 바라 보고 있어 부담스럽기도하고 내심 좋기도 하고 ㅎ

 

* 식당 밖에서도 우리들 점심 먹는것 구경하러 온 사람들에게 내가 사진을 찍으러 하니 포즈를 취해준다 ㅋㅋ

 

□ 이동경로, 방법

* 카라바세라이 숙소앞에서 택시 흥정, 10 마나트 (8,400원)

숙소 앞 → 알바니아 교회 (30분 대기) → 재래시장

 

□ 세키 중심가 이슬람 모스크 예배

 

□ 아제르바이잔 아이들

 

□ 어느 일가족 나들이

* 여름궁전인줄 알고 사진을 찍을러 하니 본인들 사진찍는줄 알고 포즈를 취해주는 어느 일가족...

* 내일이면 아제르바이잔을 떠나는데 잘가라고 안녕을 하는것 같았다

 

□ 다음날 카라반세라이 새벽녁 05:00 경

* 오늘은 아제르바이잔 일정을 마치고 육로로 국경을 넘어 조지아로 가는 날이라 일찍 일어나 잠깐 복도에 나가보니 하늘에는 초승달이 보인다.

* 이렇게 조용하고 외로운 숙소에서 그 옛날 실크로드 대상들도 이곳에 머물면서 초승달을 보면서 다음 목적 지로 출발하기 위해 서둘렀을것이고 역사의 숨결이 스며들어 있는 이곳에서 잠시 생각에 젖어본다

 

아제르바이잔을 떠나  육로로 조지아로 갑니다

 

※ 2~ 3일 후,    조지아 시그나기  여행기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