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남유럽

북아프리카, 남유럽 23일 여행기 (모로코 카사블랑카 편)

바다 2 2020. 3. 9. 07:03

□  모로코,  카사블랑카  (Casablanca)


'하얀 집'이라는 뜻의  카사블랑카는

영화 제목으로  나이 지긋한 세대에게는  추억으로  알려져있다.

대서양에  위치한  모로코  최대 도시라 그런지 고층 빌딩들도 많아 보이고,

다른 모로코의 도시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모로코에 대한 소개는 모로코의 지리를 설명하는것부터 시작해야한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중 한 나라지만,  광대한 사하라 사막탓에 대부분의 사람이 아프리카라고 생각하는 지역과 분리되어있어  아프리카의 작은 아랍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모로코는 지중해를 가로지르며  유럽에서부터 겨우 13km 거리에  있을뿐이다

모로코는 영화 카사블랑카를 통해 알려졌지만 아직까지도 생소한 나라다


영화를 보지못해도 소문만으로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흐른다해도 모두가 함께 즐겼던 문화의 가치는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현재  카사블랑카는  인구 300만 이상이 거주하는  모로코 최대의 도시이다


1.  여행 기간    :   2020년  2월 12일  ~  3월 5일   (23일)

2.  여행 일정    :    인천  →  네덜란드 경유  →  모로코  카사블랑카   →  마라케쉬   →  페스

                           쉐프샤우엔   →  튀니지  (튀니스)   →  시디부사이드  →  몰타 → 이탈리아

                           (나폴리)  → 로마  →  네덜란드 경유  인천



□  네덜란드 항공 기내식

 모로코는 우리나라와  직항이 없어,  대부분 프랑스  파리를 경유하는데  네덜란드 항공이라  암스테르담을 경유해서  덕분에  암스테르담을  2년전에 갔다오고  또 다시 다녀올수 있었다


□  카사 포트행 기차

 카사블랑카  국제공항에  도착후,  기차를 타고 숙소가 있는  카사 포트역으로 간다

 환전은 수화물 찾는곳에서 하지말고,  기차 타기전  지하로 내려오는곳에  환전소가  환율이 좋으니

 여기서 환전을 할것을 권장한다

 



□  카사 포트역 

국제공항에서 50분,   50 디르함 (6,300 원)



□  미리 예약한 센트럴 호텔

카사 포트역에서  5 ~ 6분 거리고,  올드시티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는 숙소 



□  카사블랑카 시내

 카사블랑카  2월 14일 기온은   최저 6도,  최고기온  17도 정도였고,    1월달에도  영하는 없는듯...


□  대성당

 인구의 98% 가 이슬람에  이런 성당이 있다는게  신기해서 찾아갔는데  요즘 공사중이라

 문을 닫았다고한다 


□  모하매드 5세광장




□  카사블랑카  매디나   (아랍권에서는 구시가지를  매디나로 표현)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지만  매디나만큼은  100년전의 아랍시장의 모습을

 느껴볼수 있는곳으로  모로코 다른 도시 매디나보다  규모가 작아  지도 없어도 다닐수 있다

 골목을 누빌수록  현지인의 일상을 볼수있는 매디나는  이국적인 향기를 느낄수 있는곳이다



□  카사블랑카  매디나 주변 이슬람 사원 


□  무슬림의  금요 예배

 여행을 하다보면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모르고  지나갈때가 종종있는데

 시내에 갑자기  사람들이 안보이고  텅빈것 같았는데... 어디쯤 걸었을까

 인도가  아닌 차도에  돗자리를  깔고  금요 예배를 보는  광경을 볼수 있었다

 이슬람 사원이 아닌  길거리에서  이렇게 집단으로  엎드려  기도를 하는것을 목격하는것은 처음이다  




□  하산 2세 모스크  (hassan 2 mosque) 


세계 3대 모스크 중 하나로서  카사블랑카  해안가에 지어진 사원으로   카사블랑카의 상징으로 시내 어느 곳에서도 보이는 큰 사원이다,  외국인은 정해진 시간에만  투어를 통해  입장할수 있어  외부관람만 해도 될듯...

사원의 탑이 꽤 높다.  예배시각이 되면  예배를 권유하는  ‘아잔’ 을 소리높여  낭송할것이다. 

그러면 무슬림들은 광장에 앉아  코란을 외면서 예배를 드를것이다.


평소 한국의 대형 교회를 보면서도 느낀 점이지만,  저 높은 곳에서 저 넓은 광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종교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엄청 좋은  시설의 음향장비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


그리고  이슬람 사원은 밋밋하질 않고,  구석구석 세밀하게 조각을 했다. 한국의 아파트나 건물처럼  맨질맨질한 곳이 거의 없다.

이슬람은 기독교와  달리 그들의 신(神)을 사람 형태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예술작품이  많은 무늬로 되어 있어  신기하고 아름답다.


* 참고 :  하산 2세는  현 모로코 국왕인 모하메드 6세의 아버지이다.

* 하산 2세 모스크는  센트럴 호텔에서  도보 15분정도면  갈수 있는곳


□  모로코 음식  (Tajine)  타진 

 타진은 요리 이름이자 그릇이름으로서  고기를 넣고 채소를 샇아올린후 약한 불에 오래 익힌다

소, 닭, 양, 염소  등  고기를 사용하는데 한국인에게는  비프 타진이 입맛에 맞는다

아래사진 오른쪽이 비프 타진   (식비는 음식점 마다 다르지만  30 ~ 70  다르함,  4,000 ~ 9,000 원)



이밖에도 모로코 음식에는  꾸스꾸스 (couscous) 도 있는데

  대부분 모로코  국민들은 금요일 점심에 꾸스꾸스를 먹는다


□  카사블랑카 항구,  숙소 앞   

대형선박이 정박해있는 아프리카 최대항구이다,  신선한 생선을 파는 어시장이 있으며  항구 입구

근처에는 해산물  전문식당이 있다



□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에 승선   

선원들이 뭔가 먹고 있어 올라가서  배 구경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환영한다고 해서  배 구경 하고

함께  사진 촬영



□  대서양에서 잡은 수산물들

카사블랑카는 얼핏 유럽스런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곳으로

여기가 어떻게 아프리카지 ?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곳이다

모로코 여행에서 처음 도착한  카사블랑카는 막연히  신비한 나라로 여행가는 기분이 들어서 설레었었는데  막상 카사블랑카에 도착하고 보니 이슬람 사원들만 빼면  약간의 유럽 분위기도 나고 중동 분위기도 나는듯 했었다

북아프리카  카사블랑카 여행을 하면서  모하메드 광장에도 가보고  하산 2세 사원도 보고, 

그 다음으로  대서양 해변으로 가서 잠깐의 여유를 갖자고 한다

불과 도시에서 2km 떨어진곳에  해변이 있다,  우리는 그곳에서  차에서 내려서 해변길을 좀 걸어보았다,  대서양을 보면서 걸어가는 해안길에는  고급스런 카페와  뷰유층들만 갈듯한 멋진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해안가 어느 경찰관서

 해안길을  걷다가  어느 경찰관서에 들어가본다

 사실 화장실에 가고 싶어 들린곳인데,   사복 경찰관이  우리 일행을  친절하게  안내를 하고

 나올때는  동행한 친구와 함께  사진촬영도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카사블랑카를 알게해준  영화 "카사블랑카" 는 

여기 카사블랑카에서는 단 한 장면도 찍은 적이 없다고하는데,  어쨌거나 그 영화로 귀에 익은 카사블랑카는 필자의  모로코 여행의 첫 시발점이 되어 두어달 전부터 여행자료를 수집하고  준비했었다


* 모로코의  특별한 도시 카사블랑카...

곧 날이 밝아오면  카사블랑카 여행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 마라케시로 출발을 할것이다

마라케시는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반겨줄까  궁금해진다 ~~  


*  다음  2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  있는

    마라케시도  바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