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육로로 러시아 여행기 (연길 → 우수리스크, 1편)
* 몇달만에 배낭을 꾸린다
최근 몇달동안 필자에게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병원신세를 져야했는데 건강이 이렇게
중요하다는것을 다시한번 알수있었고
그리고 병원에서도 틈틈이 책 출간준비 원고를 작성해서 6월 하순경
"영어를 못해도 해외배낭여행간다" 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해서 많은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이번여행은 중국쪽에서 북한을 가장 가깝게 볼수있는 조선족자치지역인 장백현과 항일독립운동의
성지인 화룡, 용정, 연길을 거쳐 육로로 중국과 러시아 국경을 넘어 러시아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으로....돌아 오는 코스였는데
무엇보다 장백현과 압록강 뗏목은 북한을 가장 가깝게
볼수 있는곳이라 진즉부터 가려고 점찍어 놓은곳이었다
1, 여행기간 : 2015, 7월 9일 ~ 7월 21일 (12박 13일)
2, 여행일정 : 인천 → 중국,심양 → 장백현 → 화룡 → 용정 → 연길 → 육로 국경통과러시아, 우수리스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 인천
□ 심양에서 가장 큰 오애시장 (7월 10일)
개인적으로 몇번 다녀온 곳인데, 심양을 갈때마다 이유없이 다녀오는 코스로서
특히 소매치기를 조심해야하는 곳임에 주의를 요함
□ 심양 서탑, 빵디민박 내부,
민박집을 여러곳다녀왔는데, 이곳 빵디 민박처럼 시설이 깨끗하고 편안한곳은 기억이 나질 않아
광고성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거실 사진을 올려본다
방마다 욕실이 있어 더욱 편리하고
중국 국내 어디든지 열차여행을 할때도 사장님과 상의하면 걱정 뚝 ~ 이다
(깔끔한 한국조식, 138 - 4029 - 1093)
□ 심양 기차역 대합실
사실상 이번 여행의 시작을 심양역이라 생각한다
북한을 가장 가깝게 볼수 있는 장백현으로 가기위해 일단은....
역 대합실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백산시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든지 택시를 타든지 할 작정이다
□ 6인실 침대칸
주말이라 열차표 구하기 힘들었는데 침대칸 상,중,하에서 상,이라도 표를 구했다는게
얼마나 좋은일인가
잠만자고 새벽 5시에 백산시에서 내리면 되니 큰 애로사항은 없을것 같지만
이번 여행의 동행자는 다른 칸에 있어 신경이 곤두서인다
그분은 중국어도 전혀 모르고, 새벽녁 3시경에 눈이 떠져 짐을 꾸리고 그분 옆으로 가서
기다리다 함께 백산시에에서 내렸다...
□ 백산시 기차역
□ 압록강변 북한 마을 (7월 11일)
백산에서 린강까지 택시를 타고 (택시 40분)
다시 린강에서 장백현은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촬영한 압록강변 북한 모습
□ 압록강 뗏목과 북한 마을
필자는 장백현으로 가는길을 일부러 이 코스를 택해서 압록강변 뗏목을 보고 싶었다
압록강 상류부근과 백두산에서 벌채한 원목을 압록강을 이용 운반하는데
지나친 채벌로 압록강 상류 산림자원은 벌거숭이 민둥산이 대부분이다
(마을엔 선전용 높은 탑이 보임, 버스내에서 촬영한거라 화질이 안좋음)
□ 압록강 뗏목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옛날에는 뗏목 운반선들이 아주 많았다고 한다
중국과 북한내의 수백갈래 크고 작은 하천이 마침내 하나의 큰 강을 이루어
밤낮없이 바다를 향해 거침없이 달리고 있었다...
□ 벌거숭이 북한의 산
초라한 북한의 집들...
□ 북한 혜산시 주민들 물놀이
장백현에 도착후, 숙소부근 중심부 바로 앞에서 볼수 있는 북한 혜산 사람들 물놀이
□ 장백현 읍내, 산에서 바라본 북한 혜산시
이곳은 강폭이 아주 좁아서 수영하는 북한사람들, 물고기를 잡는 북한사람들을 자주 볼수 있는곳이다
□ 장백현 읍내
□ 장백현 터미널 (7월 12일)
우리 일행은 다음날 송강하를 거쳐 화룡을 가기위해 송강하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 3시간, 33위안)
□ 화룡 중심지 (7월 13일)
조선족 교포가 많이 사는곳이라 음식에는 애로가 없었지만
매일 비가와서 활동에 지장을 주었다....
□ 청산리 항일 대첩 기념비
1920년 10월 김좌진장군이 일본군과 10여 차례 격전에서 가장 빛나는 전과를 올린 기념비
(교통이 무척 불편해서 화룡에서 택시 대절하는 방법, 30분정도, 50위안 미리 협상)
□ 대성 중학교 정문 (7월 14일)
지금은 제 1중학교로 불리운다
민족시인, 저항시인 윤동주 등 애국지사가 다녔던 학교로서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찾는곳으로서
자료실이 여러개 있는데 윤동주 박물관이라 불릴정도로 윤동주에 관련 자료가 많았다
□ 윤동주
1943년 여름방학을 맞아 집으로 가던 기차에서 독립운동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돼
일본 감옥에서 생체실험 대상자로 28세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다
□ 윤동주 교실
□ 용두레 우물
간도 개척시 한인들이 최초로 발견한 우물로서
간도 개척사의 증거이기도 한 우물은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처이다..
□ 아 !!! 일송정
가곡 선구자에 등장하는 일송정은 항일 운동가들이 이곳에서 모여 항일 의지를
불태웠던 역사적인 장소로서, 당시 일송정은 일본군에 의해 구멍이 뚫린후 후춧가루를
뿌려 말려 죽어서
1980년 조선족 교포들에 의해 정자가 세워지고 역사교육현장이 되었다
필자는 그동안 수십회 중국여행을 다녔는바, 지인들이 어디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물으면 이곳 일송정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일송정 방문은 두번째인데 그날도 비가와서 사진 찍기에 바빠서
오랫동안 머물지를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일송정은 용정시내에서 2번 버스가 있지만, 비가 올때나 손님없을때는
운행을 중단해서 좀 불편하다 (택시 편도 15 위안, 10분)
택시를 편도로 타고 관람후 천천히 내려 오다보면 버스를 만날수 있다
□ 해란강
유명한 가곡 선구자에서 나오는 해란강
♪ ♩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늙어 갔어도 ~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 ♪♩♬
♬ 지난날 강가에서 말달리던 선구자 ~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꿈이 깊었나 ~ ♪ ♬
□ 도문에서 바라본 북한
중국에서 북한쪽을 볼수있는 곳은
압록강쪽 → 단동, 집안, 혜산, 두만강쪽 → 도문, 훈춘 등인데
혜산이 가장 가깝게 볼수 있는곳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군인의 경호를 받으며 중국과 북한의 중간지점 다리까지 다녀 올수있음 (20위안)
□ 연길 서시장
연길을 오게되면 연길부근의 3,6,9 시장에 가보면 하루는 구경거리가 있는데
이번 연길방문에는 날짜가 맞지 않아 서시장으로 만족해야할듯...
□ 연길 박물관 (7월 15일)
연길은 4번째 방문이었지만 박물관은 처음으로 가보는것이다
발해시기 등 우리역사를 공부하는데에는 꼭 가봐야할곳으로서.......
우리가 이곳 박물관을 가는날 다음날에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이곳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시진핑 중국주석이 몇달전 전인대회 할때 조선족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길을 방문한다고
보도가 나온적 있는데
역시 시진핑 주석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는 연길 사람들의 목소리....
□ 박물관 내부, 조선족의 생활상
□ 연길 시내
연길은 중국어와 한국말이 혼용되어 있어 한국사람들이 살기 전혀 지장이 없는 도시,
□ 연길시 야경
시내버스에서도 한국말 안내가 먼저 나온후 중국어가 나오고 있어
한국인 살기에 전혀 지장이 없고 특히 밤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 청년광장 공연
여름밤이 되면 청년광장에서 매일 공연을 하는데
매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고 운동하고 공연 보는 재미도 솔솔....
■ 다음 2편도 곧 올리니까 성원해주세요 ^^